신승훈은 6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더 신승훈 쇼 그랜드 피날레’ 공연을 연다. 신승훈의 이번공연은 50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제대로 된’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이다.
신승훈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96년 처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해 2000년 이후 11년만이다”며 “기본적으로 현이 많이 들어가는 내 노래를 풀 오케스트라로 이 자리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신승훈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연주자들로 4개월 전 이번 공연만을 위한 오케스트라를 꾸렸다. 우리끼리는 ‘신포니 오케스트라’라고 부른다. 단순히 클래식 형태의 공연 뿐 아니라 빅밴드 형식의 공연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로 섭외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신승훈은 “오케스트라 멤버 전원, 밴드 멤버 전원이 개개별로 마이크를 설치해 소리를 잡고 인이어(In-ear)로 모니터를 하고 각각의 악기소리를 최상의 상태로 표현하기 위해 각 파트별로 분업화된 엔지니어만 5명이 동원된다”며 사운드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단순히 기존의 신승훈 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신승훈은 “총 6번의 오케스트라와 사전 미팅을 통해 공연을 위한 최선의 편곡을 완성했다”며 “공연 시작 세곡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송연비가’ ‘에이블비’는 왜 풀 오케스트가 필요한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신승훈은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 후 6월 말 부터 일본 5개 도시 투어에 돌입하며 이후에는 자신의 11집 앨범 파트3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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