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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나오다 잡혔습니다.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김여진은 "폭력혐의 등에 관함 법률위반과 집단건조물 침입 죄 라고 하네요. 긴급체포"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달했다. 이밖에 김여진은 이날 새벽 "뽀얗게 새벽이 밝아오는, 85호 크렌 위... 아웅 졸려"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11일 오후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했으며, 크레인 위에 올라가 노조원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
그간 김제동, 문성근, 권해효, 맹봉학 등 사회 운동에 앞장서 온 소셜테이너들이 있었지만 경찰에 실제로 연행된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김여진의 연행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김여진은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으로, 13일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으나 경찰에 연행됨에 따라 향후 스케줄 소화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해운대경찰서 측은 "김여진씨의 연행과 관련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 철회를 둘러싸고 노사분쟁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이날 새벽 한진중공업 노조를 지지 방문한 노동·시민단체 회원을이 사측이 고용한 용역 직원들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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