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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픈 일주일만에 '슈퍼영웅 뽀로로'의 예매순위를 제친 화제의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8월 7일까지 공연된다.
아이돌 여가수의 죽음을 둘러싼 오타쿠 삼촌팬들의 허술하면서 코믹한 추리와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이후 최고의 반전’ 이라는 극찬 받는 장면들로 관객들은 쉴새 없이 ‘아하!’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특히 미키짱 사진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삼촌팬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화를 엿볼 수 있다.
2008년 국내 초연 이후 앵콜 공연 마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국 27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연극 '웃음의 대학' 역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9월 18일까지 공연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웃음을 없애버리려는 검열관과 웃음에 목숨을 건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그려낸 수작으로 일본, 한국 뿐 아니라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가족과 함께 즐기기 적당한 연극이다. 70살 노신사와 28살 아가씨의 사랑을 둘러싼 가족들의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을 리드미컬하게 꾸린 소동극으로 8세부터 80세까지 남녀노소 만장일치 최고의 코미디 연극. 특히 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는 ‘나가시소멘(そうめん流し-흐르는 물에 국수를 띄워먹는 일본전통풍습)’ 먹는 장면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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