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송골매 해체 당시 상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2'에서는 송골매의 명곡들을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철수와 구창모가 27년만에 방송에 동반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구창모는 초창기 송골매의 리드보컬이었으나 1984년 돌연 팀을 탈퇴했다.
배철수는 "1984년을 분명히 기억한다. 구창모씨가 가해자고 나는 피해자기 때문"이라며 "송골매 4집 녹음 후 음반까지 나왔다. 그때 구창모씨가 와서 팀에서 떠나겠다 하더라. 그럴꺼면 진작에 하던지"라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랜 친구답게 서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철수가 "구창모씨가 부른 노래는 멜로디도 좋은데 내가 부른 노래는 좀 이상하다"고 하자 구창모는 "아니다 노래가 이상한게 아니라 사람이 이상하다"고 받아치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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