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는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세븐스타 쇼단의 간판 가수 유채영으로 분해 '빛과 그림자' 양 면을 열연하고 있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난 20일 방송분에선 화려함 뒤에 감춰졌던 스타의 외로움과 아픔을 그려냈다.
유채영은 현재 자신의 소속인 세븐스타 단장 노상택(안길강 분)과 새 음반 작업으로 갈등을 빚고 강한 질책을 듣자 아무것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처지가 처량하게 느껴진다.
극중 빛나라 쇼단의 무용수로 시작해 스타 가수로 승승장구해온 유채영은 무대 위에서는 늘 화려한 주인공으로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자신의 성공과 쇼단의 수익을 위해 꼭두각시처럼 살아왔다.
이날 유채영의 마음 속 슬픔을 애절한 눈물로 표현해 낸 손담비는 "워낙 동료배우 분들의 연기 내공이 뛰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믿고 따라갈 수 있고, 특히 상대역인 안재욱 선배의 '스스로를 믿고 연기하라'는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이날 10.6%(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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