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김인협 악단장이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26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인협 악단장이 오늘(26일) 오후 별세했다”면서 “방송과 가요 양쪽에 걸친 원로 음악인인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1980년 부터 ‘전국노래자랑’ 첫회부터 악단장을 맡아 활동한 김 악단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MC 송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왔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실로폰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역할을 맡으며 ‘땡아저씨’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인협 악단장은 지난 해 폐암말기 선고를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무대에 오르는 등 프로그램에 깊은 애정을 가져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장지는 천안 천주교 공원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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