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 에반스에서 십센치의 새 앨범 음감회가 열렸다. 이 날 음감회는 이들의 새 앨범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십센치는 타이틀곡에 대해 “이제는 십센치가 비틀즈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비틀즈 ‘렛잇비’(Let it be)나 '헤이주드'(Hey Jude) 사운드를 표현 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악기에서 30만원 넘지 않은 저가로 녹음을 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고 아날로그 피아노로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십센치는 “ 60년대 사운드를 내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 얼추 생각한 것 보다 맞게 나왔다”며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가사라고 생각하시는데 굉장히 심오하고 진정성 있는 가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십센치는 기타와 젬베, 단 2대의 악기 구성과 개성 넘치는 보이스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0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의 대히트를 시작으로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등이 수록된 이들의 정규 1집 앨범 '1.0'은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얻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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