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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는 22일 오후 강남 압구정CGV에서 영화 ‘007스카이폴’(감독 샘 멘더스) 홍보와 관련해 국내 취재진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다음 작품의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보다 크고 좋은 작품 만들려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 50년간 007 시리지를 제작해온 이온 프로덕션의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이 참여했다. 브로콜리는 1983년 ‘007 옥토퍼시’의 조감독을 시작으로 총 10편이 넘는 007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를 적극적으로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한 인물이기도 하다. 윌슨도 007 시리즈를 제작하고, 특히 ‘007 스카이폴’의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찾아냈다.
크레이그는 제작자 두 명을 언급하며 “두 분의 끝없는 노력으로 007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브로콜리는 “예전에 ‘카지노 로얄’ 때 서울에 왔었는데 한국의 극장 산업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며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음에는 한국에서도 촬영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제임스 본드가 상관 M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임무를 그렸다. 007 시리즈 탄생 50주년 기념작이자 23번째 작품이다. 26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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