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회에서는 혼자 사는 여섯 남자(이성재, 김태원, 김광규, 노홍철, 데프콘, 서인국)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했다.
첫 방송 이후 시종일관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성재는 데프콘의 집을 찾았다. 이때 향초와 바이크 헬멧, 두건을 선물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성재는 현재 가족들을 외국에 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다. 사람이 그리워 데프콘의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하는 한편, 44살의 나이에 광선검 놀이를 즐겨하고, 게임으로 밥값내기를 하는 등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혼자 치킨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해 3년 동안 시켜먹지 못했던 치킨을 함께 먹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쉽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진지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먼저 연락을 잘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외국으로 딸들을 보낸 아빠로서의 고민과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연기하는 모습만 주로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이번 기회를 통해 인간 이성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그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 보고 이성재씨의 팬이 되었습니다. 소탈하시고 배우로서 몸 관리 철저하고, 옷도 잘 입고, 재미있고 좋아요”(안**) “이성재님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이 방송 보고 더욱 팬이 되었어요. 가식없는 모습 보기 좋아요”(김**) “파일럿 방송 때부터 이성재님 때문에 애청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분인데 농담으로라도 하차하지 마세요.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이성재님의 매력을 보게 되고 더 호감을 갖게 된 1인입니다”(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자체최고시청률인 9.3%(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정규방송 3회 만에 동
한편 예능에 도전해 소탈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성재는 8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극 ‘구가의 서’를 통해 악역으로 변신한다.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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