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병욱 PD의 시트콤은 스타 등용문으로 불릴 만큼 신인 배우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이 때문에 ‘감자별’에 출연하는 신인 배우 역시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끈다. 이번 작품에서는 ‘몬스타’에 출연했던 하연수와 가수 장기하, 신예 서예지가 캐스팅 돼 화제가 됐다.
김병욱 PD는 먼저 하연수에 대해 “배우를 만났을 때 처음 느낌이 중요하다. 연기를 연습생처럼 배우고 회사에서 길러진 것이 아니라, 날 것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며 “그게 눈에, 눈빛에 있는 것 같다. 하연수 씨에게는 배우가 아니라 다른 일을 했던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놉을 주며 그 자리에서 ‘할래 말래 빨리 결정해’라고 했던 것 같다. 김은숙 작가랑 미팅이 있다고 해서 미팅하기 전에 내가 데려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서예지의 경우 “연기를 한 번도 안해 본 친구다. 처음 만난날 너무 마음에 들어 이제 다른 작품과 미팅은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가 캐릭터를 만들거니 믿고 오라고 했다”며 “서예지씨는 스페인에서 살다 왔는데, 연기를 한번도 안 해본 친구다. 리딩도 다른 미팅도 안 해본 친구라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기하에 대해 “캐스팅을 하다보면 보통 볼 수 없는 사람을 데리고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이적 씨를 통해 똑똑한 친구가 가진 편리함에 대해 알았다. 연기를 못하다가 나중에 가면 잘한다. 음악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웃었다.
한편, 8월 중순 첫 촬영에 돌입한 ’감자별2013QR3’는 김병욱 PD와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쳤으며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줄리엔강을 비롯해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김정민, 최송현, 오영실, 김광규, 장기하, 김단율, 정준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9월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