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애자 폭발로 승객 선로 위에 갇혀…부상 없어

↑ 선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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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서 또 한번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분당선에서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 승객 수백 여명이 선로 위에 갇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5일 오전 6시 34분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향하려던 전동차의 애자가 깨져 폭발음과 함께 객차 내와 승강장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스크린도어 덕분에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발생 후 당시 전동차에 타 있던 승객들은 자신들의 SNS에 해당 상황에 대한 글을 올렸다. 글을 빠르게 퍼졌고 자꾸만 반복되는 전동차의 사고에 승객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코레일 측은 "차량 고장으로 인해 열차를 점검 중이란 방송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사고차량을 분당차량기지로 이동시키고 승객 500여 명 전원을 사고 13분 뒤 도착한 후속 열차로 환승시켰다"며 "일시적 고전압이 발생해 사고차량의 애자가 깨졌던 것으로 보이며, 전차 송전선 등에선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