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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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레드 라이딩 후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설공주’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 ‘말레피센트’ ‘미녀와 야수’는 동화를 영화화했다. 때문에 적당한 예비 관객층을 이미 보유한 것은 물론, 스토리에 대한 만족도, 기대치가 높은 상태다.
201년 3월 4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214만7012명, 2011년 3월 7일 개봉한 ‘레드 라이딩 후드’는 36만2572명, 2012년 5월 3일 개봉한 ‘백설공주’는 58만547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2014년에도 스크린에 동화의 영화화 바람이 불었다. 5월 1일 개봉한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와 5월 29일 개봉한 ‘말레피센트’, 6월 19일 개봉할 ‘미녀와 야수’가 그들이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는 그림 형제의 ‘백설공주’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비극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투우와 플라멩코에 깃들어있는 고유정서, 한 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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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틸 |
신지혜 아나운서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를 보는 동안은 아주 재미있더라도 영화가 끝나고 나면 바로 잊혀지는 영화가 있는 반면, 영화가 끝나고 한참 후에도 문득문득 장면이 계속해서 떠오르면서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영화가 있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는 후자에 속하는 작품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원작과의 큰 차이점에 대해 “원작처럼 왕자가 나타나 백설공주는 구원하고 행복하게 살가나는 엔딩이 아닌 열린 결말이라 관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인을 배경으로 했고, 공주가 아니라 투우사의 딸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백설공주’ 원작을 영화한 다른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 중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흑백 무성 영화라는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해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모험 영화다. 안젤리나 졸리의 마녀 분장이 매혹적이고 아름다워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늘 주인공으로 대중을 만났던 공주가 아닌 마녀 말레피센트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돼 신선하며, 아름다운 배경, 의상, 판타지 적 요소 등이 관객들을 자극한다.
‘말레피센트’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영화화했고 마녀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포스터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상하는 이미지가 함께 담겨 더욱 관심을 끌기에 좋다. 덕분에 초반 인지도가 높았다. 동화와 마녀가 주인공이라는 설정, 안젤리나 졸리표 말레피센트 등이 원작과의 차이점이다”라며 “말레피센트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고 마녀는 왜 공주에게 저주를 퍼부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디즈니 클래식 악녀 중 가장 사악한 마녀 탄생을 홍보 방향으로 삼았었고 말레피센트는 가장 강렬한 캐릭터이자 인기 악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녀와 야수’는 마담 드 빌뇌브의 오리지널 원작 최초 실사화로, 순수한 사랑을 갈망하는 외로운 야수와 그를 사랑한 아름다운 벨의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운명적이고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제4회 북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총 제작비 4천만 유로의 초대형 판타지 로맨스로 많은 화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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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