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쳐스)이 37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명량’이 개봉 이틀째인 오늘(3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명량’은 개봉 사흘 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의 쾌거를 이뤘다.
‘명량’은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최단기록을 수립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37시간 30분의 기록으로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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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년 6월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 휴일 특수를 맞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면 ‘명량’은 평일 이틀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명량’은 ‘아바타’(3일), ‘괴물’(3일), ‘도둑들’(3일), ‘광해, 왕이 된 남자’(4일), ‘변호인’(4일) 등 역대 천만 영화들 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 귀추가 주목된다.
‘명량’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했고, 최민식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명량’은 개봉 첫 날 68만 관객을 동원,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와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