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25)과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21·본명 김다희)가 21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분쟁 장기전을 예고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법무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일제히 제출했다. 각각 징역 1년2월과 1년을 받은 것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나 범행 의도에 있어서 우발적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나이가 어리고 초범이라는 점,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해 판단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지연과 다희가 반발하며 항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병헌과 법적분쟁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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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병헌은 이지연과 다희가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해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기소됐다.
한편 이병헌은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아내 이민정은 임신 27주째로 오는 4월 출산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