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지난 앨범 과한 섹시 콘셉트로 논란을 빚었던 걸그룹 피에스타가 또 다시 섹시하게 돌아왔다. 연속해서 내놓은 섹시 콘셉트가 이번엔 대중들에게 통할지가 관건이다.
4일 피에스타는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라벨’(BLACK LABE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짠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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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컴백 무대를 가진 SBS MTV ‘더 쇼’와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공개된 피에스타의 콘셉트는 이전 앨범에 이어서 또 다시 ‘섹시’다.
뮤직비디오 속 피에스타는 남자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의자를 소품으로 사용했고 블랙 앤 화이트 이미지를 활용해서 댄서들과 차별화를 줬다. 멤버들의 애절한 표정 연기는 물론 늘씬해진 몸매도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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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는 지난해 7월 발매했던 싱글 ‘하나 더’로 섹시 논란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하나 더’라는 묘한 상상력을 불러오는 제목도 자극적이었지만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비하면 이는 새발의 피였다.
뮤직비디오에선 피에스타 멤버들이 노출있는 옷을 입고는 침대에 누워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는 멤버들의 신체 부분들을 노출 시킨다. 여기에 침대에 누운 피에스타 멤버와 복서로 분한 남자 2명이 침대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너와 나 둘에 한 명만 더 초대해줘. 우리의 방 안에 우리보다 이거 많이 해본 애, 지금이 딱 인데 하나 둘 셋’ 라는 가사는 아예 쓰리섬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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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번에도 피에스타는 섹시 콘셉트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하나 더’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콘셉트다. 피에스타의 과거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겐 아쉬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짠해’가 노래로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4일 공개된 ‘짠해’는 5일 기준으로 멜론차트 실시간 순위 36위에 올랐으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피에스타도 음원 공개 전부터 미리 쇼케이스와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선정성 이슈만을 노리던 이전과는 다른 행보다. 과연 피에스타가 선정성 논란을 뒤집고 섹시 이미지 굳히기로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