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결혼 발표에 ‘시시콜콜 시끌벅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연예계가 시끌벅적하다.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의 깜짝 결혼 발표 때문이다.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인연이다. 두 사람의 시시콜콜한 과거 일거수일투족까지 재조명되면서 관심사로 떠올랐다.
♥ 배용준 재산은?
배용준은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최대 주주다. 지분은 28.8%로 알려졌다. 이 기준 현재 보유 주식의 가치는 1384원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 이어 연예인 재벌 2위다. 키이스트에는 최고 한류스타 김수현이 소속돼 있다. 중국 시장을 떠올리면 향후 성장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신혼집?
배용준은 서울 성북동에 대지 760㎡에 이르는 2층 자택을 소유 중이다. 시가 95억 원. 투자 목적이 아니다. 배용준은 지난 2010년 해당 주택 매입 당시 "콘크리트가 아닌 땅을 밟고 싶어 이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래 살 집이다. 보안 시설이 잘 돼 있어 신혼집으로도 적격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 프러포즈 선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교제 100일째 되던 날 박수진에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예정 발표가 있은 후 박수진의 목걸이 인증 사진이 화제다. 박수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이어드 목걸이. 귀걸이 선물세트까지 다 미니골드♡”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최근 게재했다. 그러나 이는 박수진이 ‘미니 골드’ 모델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협찬받은 것으로 보인다. 진짜 프러포즈 선물은 배용준 그 자체 아니었을까.
♥ 듣고 싶지 않은 전(前) 연인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을 과거 인연이 새삼 입방아에 오를 수밖에 없다. 두 사람에게 괴롭고 잔인한 일이지만 스타 커플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배용준은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 구소희 씨와 지난해 결별했다. 열애가 알려진 지 약 1년 만이었다.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배우 이사강도 아주 오래 전 그의 여자였다.
박수진은 축구선수 백지훈과 한때 연인 사이였다. 2008년부터 약 5년간 교제 끝 2013년 초 결별했다. 이후 가수 로이킴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 혹시 속도 위반?
늦은 저녁 갑작스러웠다. 교제 3개월 만에 결혼 발표에 속도 위반설이 나올만 했다. 그러나 키이스트 측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키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 오는 9월이나 10월께로 일정을 잡고 있다. 만약 속도 위반이라면 그 보다 먼저 결혼식을 서둘렀지 않겠나. 축복해 달라"며 웃었다.
♥ 사랑의 오작교는
한 매체는 배용준과 박수진의 인연이 배우 박서준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스트 측은 "두 사람이 박서준과 식사 자리를 함께 한 적은 있지만 그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같은 회사 식구가 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는 '흔한' 설명이다.
♥ 박수진 열애 알았던 '하미모'는 무엇?
뒷북을 치는 일도 흥미롭다. '아무로 모르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는 뿌듯함이다. 뒤늦게 이러한 증언들이 나왔다. 박수진이 속한 사모임 동료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이미 눈치챘다. 이른바 '하미모'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멤버 면면이 화려하다. 한지혜, 유선, 강혜정, 김효진, 예지원, 엄지원, 한혜진, 박지윤(방송인), 엄정화, 김성은, 박탐희, 황보, 정혜영 등 속해 있다.
♥ 네티즌 반응은
박수진 로또 맞았네. 진심 인생역전이다(slig****). 진짜 놀랠 놀자다 결혼 기사 중 가장 뜬금없고 충격적(dodo****). 공주랑 결혼하던 기사가 거절 당하고 근처 사는 이쁘장한 마을처녀한테 청혼한 느낌(last****). 배용준 씨 3개월 차는 누구나 배려심이 하늘을 찌를 때입니다(sunn****). 안 어울리긴 한다. 그래도 예쁜 사랑하셨으면 좋겠어요(ssgu****).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14일 회사 홈페이지에 팬 사이트에 각각 공지문을 띄워 "두 사람이 올해 2월부터 호감을 갖게 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다. 키이스트 측은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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