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가속 붙은 흥행 질주로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지난 27일 하루 9만31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일대비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누적관객는 228만7186명으로 250만 명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 역시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개봉 주 못지않은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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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온라인상에서는 인기를 증명하듯 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영화의 주제와 사상 등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는 등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한 번의 관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맥스 3D와 돌비 애트모스, 4DX, Super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이 계속되고 있어 이후 성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그간의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날로그 액션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격렬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과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을 전한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샤를리즈 테론을 위시하여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스크린을 수놓는 세기의 미녀 배우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의가 심층적으로 담겨있어 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던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