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센 언니 서인영의 친근한 행보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일 미니앨범 ‘리버스’(Re birth)를 발표한 서인영은 발라드와 댄스가 적절히 조화된 곡인 타이틀곡 ‘거짓말’로 성숙함을 보여줬다.
앞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서인영은 “‘리서브’는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서른 살을 맞이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차례차례 그 과정을 밟고 있었다. 이번에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전에도 서인영은 머리를 붙이고 발라드를 부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잡기 위해 나섰다. 컴백 무대에서도 피처링으로 참여한 칸토와 커플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무대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서인영은 평소에도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
신곡을 발표한 후 얼마 되지 않아 ‘거질말’에 대한 팬들 반응은 갈렸다. 그 중에서 과거 서인영이 ‘너를 원해’로 솔로 활동을 했을 때처럼 강렬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그리워했던 팬들은 서인영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서인영은 직접 “어떤 마음인지 알고 모두의 스타일을 다 맞춰주고 싶은 게 제 맘이에요”라며 “앞으로 나올 곡들이 있으니 실망 말아요. 차근차근 오래오래 후배들, 대중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좋은 가수가 될게요. 날 옆에서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라는 댓글을 달며 진심을 전했다.
Mnet ‘4가지쇼’에서도 “어떤 분들은 발라드를 불러달라고 하고 어떤 분들은 퍼포먼스를 하라고 한다.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그래서 이번 앨범에 두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려고 한다. 퍼포먼스인지 발라드인지 숙제를 푸는 게 내 몫이다. 다만 나 때문에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내비치고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인영의 친근한 모습은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에서 정점을 찍었다. 최군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던 서인영은 팬들에게 자신이 아끼는 구두를 선물하는가 하면 먹방(먹는 방송)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치맥(치킨+맥주)을 먹는 등 팬들의 요구에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며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인영아 고마워’라는 팬들의 선플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서 의외로 여린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으면 이어가기 힘든 직업이다. 쥬얼리부터 솔로까지 13년을 활발히 활동을 해 온 서인영은 이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솔직하고 친근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패셔니스타를 벗어나 옆집 언니같은 매력까지 발산한 서인영이 더욱 반갑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