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A기업 수행기사가 VIP 매뉴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2부 VIP의 비밀 매뉴얼’편이 전파를 탔다.
취재 중 만난 한 수행기사는 적지 않은 대기업에 VIP를 위한 특별한 매뉴얼이 있음을 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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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
그는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세계다. 영화로 제작하면 1000만이 넘을 것” 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교통법규를 잘 안 지켜서 과태료만 1년에 1200만원이라는데, 딱지 끊으면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해주기도 한다. 가혹한 행위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들의 특권의식으로 채워진 매뉴얼을 설명했다.
수소문을 통해 제작진은 이 매뉴얼을 어렵게 입수할 수 있었다. 수행기사들 사이에서도 블랙리스트로 통한다는 한 기업의 젊은 오너를 위한 것이었다. 매뉴얼 속에는 일반인들은 상상조차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매뉴얼 속에는 “본의 아니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실언하실 경우. 곧이곧대로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