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유승준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적이 없다"…"어휴 씨, XX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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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 유승준 소송/사진=MBN |
재미 가수 유승준이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낸 가운데, 과거 방송사고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지난 5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병역 기피 논란을 적극 해명하려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심경 고백이 끝나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유승준의 클로징 인사 후 화면은 끝났지만 꺼지지 않았던 마이크를 통해 욕설이 포함된 대화가 그대로 중계된 것입니다.
대화는 '기사가 올라온다' '세번째 이야기는 언제 하나고 물어본다' 등의 말로 시작하더니 곧 '아, 어휴 씨', 'XX XX'라는 욕설로 이어졌습니다.
욕설의 주인공이 유승준인지 제작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욕설 후 방송은 '야 이거 안 꺼졌잖아'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종료됐습니다.
욕설 논란이 확산되자 유승준 방송 제작사측은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욕설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제작사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스태프들 간의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 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7일 법원은 "미국 시민권자인 유씨가 지난 9월 LA 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되자 이달 초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냈다"고 밝혔
유승준은 소장에서 "나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인 만큼 체류자격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SBS '한밤의 TV연예' 인터뷰를 통해 “스티브유는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