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반웍스 측 "자사는 황승언의 일방적 해지 통보 피해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연예기획사 얼반웍스이엔티 측이 소속 배우 황승언의 단독 행동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얼반웍스이엔티 측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승언과의 조속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분쟁이 벌어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14년 황승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얼반웍스이엔티 측은 "황승언은 2014년 12월부터 계약을 해지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사로서 배우의 전속권을 가지고 계약에 의거. 매니지먼트를 충실히 이행하였고 계약기간 또한 남아있기에 배우를 향한 깊은 신뢰, 애정을 바탕으로 올해 3월 1일경부터 배우가 제시한 조건은 물론 작품 및 연기 활동과 관련이 없는 개인 관리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반웍스이엔트 측은 "당사가 인적 물적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황승언은 광고 계약 및 촬영 출연 거부, 무단 스케줄, 잦은 스태프 교체, 매니저 인격모독 등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거듭했다. 또 계약서에 의거한 매니지먼트와 상호 책임져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계약 해지의 모든 경위가 당사에 있는 것처럼 주장했고 결국 계약 해지를 위하여 변호사를 선임하고 당사에 일방적인 통고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동고동락 해온 배우의 단독 행보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당사는 일방적인 해지 통보로 인해 전속권에 대한 권리를 침해받은 피해자이기에 금일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조정을 신청했고, 본 건의 원만한 합의에 있어 모든 것을 연매협에 이관하기로 했다. 어떠한 결과든 연매협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직전, 황승언은 출연 중이던 tvN 'SNL코리아6' 고정 크루에서 하차했다. 현재 출연 중인 패션앤 '팔로우미6' 녹화에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참여하고 있으며,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앙트완' 촬영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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