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기사 이세돌과 커제가 몽백합배에서 시합을 벌인다.
'제 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전이 12월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열린다.
통산 18회 세계무대 정상에 올랐던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통산 3패를 기록 중이다. 이세돌은 지난 11월 삼성화재배 준결승과 12월 금용성배 단체전에서 커제에게 연거푸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를 넘은 30대인 이세돌을 향해 18세 커제는 "이세돌의 시대는 갔다", "이세돌이 나에게 이길 확률은 5%뿐이다" 등의 당찬 발언을 하는 등 도발을
한편 이세돌과 커제의 결승 5번기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7일 동안 이어진다. 승자에게는 180만 위안(한화 약 3억2,000만 원)의 상금이, 패자에게는 60만 위안이 주어진다.
누리꾼들은 "이세돌, 커제 저 건방진 기사 보기 좋게 꺾어버렸으면", "이세돌,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나이에서 집중력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