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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가 방송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안인배 대표는 최근 사단법인 독립제작사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한 추진력과 의지, 예리한 통찰력과 철두철미한 준비 능력으로 정평이 난 그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독립 제작사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안 대표는 29일 상암동 한 식당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힘 있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 유관 기관과의 효율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작비 현실화를 비롯해 저작권 확보 및 합리적 수익 배분, 방송법 개정 등 작금의 불공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한국의 방송 K-POP 드라마 등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이윤 창출로 이어지면서 나라에서도 방송 산업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건강한 산업 발전을 이루려면 기본적으로 방송, 제작사 등 관련 기관들의 협조와 정부 차원의 노력이 동반돼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SM, YG 등 굴지의 엔터사들이 상장사로 커갈 수 있었던 건 콘텐츠에 대한 기본적인 저작권이 인정되기 때문”이라며 “이런 부분이 제작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더라도 그로 인한 광로 수입이나 판매 이익은 방송사에게 돌아갈 뿐, 제작사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형성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외 제작사의 경우 인기 콘텐츠 하나 만으로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델이 많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하더라도 방송 제작사 중 상장사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방송국과 제작사가 함께 상생해야 나아가 산업화를 이룰 수 있다. 정부 차원의 효율적 관리가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방송국과 제작사, 엔터사가 모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류가 탄력을 받는 요즘이다.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들을 함께 내놓아야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안인배 대표는 MBC 예능국 PD 출신으로, 약 14년간 코엔미디어를 운영하면서 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장윤정 이경실 조혜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현영 홍진경 박경림 김숙 신봉선 등 60여 명이 소속돼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