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유연정의 합류로 날개를 달게 된 우주소녀가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우주소녀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데뷔한 후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을 발매하게 된 우주소녀는 유연정이 합류해 13인조로 재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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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유연정은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지난 5월 데뷔한 바 있다.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서 빠지기로 결정한 유연정은 우주소녀에 합류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유연정은 “처음에 우주소녀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던 언니들이고 제가 합류했을 때 먼저 다가와주고 도와줬다. 그런 점에서 고마웠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오아이 구구단 세정, 다이아 채연 언니가 먼저 컴백을 했는데 응원과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됐다”고 포부를 전했다.
데뷔 초 멤버별로 별자리를 담당했던 우주소녀는 이번 유연정의 합류와 함께 별자리 콘셉트 보다는 몽환적이면서도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콘셉트를 강조했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다뤘다. 작곡가 E.One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신사동호랭이가 편곡을 담당했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 한 장면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13명의 멤버들에 각자의 개성 넘치는 스토리를 입혔고 음악, 뮤직비디오, 패션, 아트워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마앨범을 완성했다. 비밀, 신비, 순수, 고백, 별자리 등 여러 테마를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가 우주소녀의 색을 제대로 전달했다.
무엇보다 유연정의 합류로 보컬이 한층 강화됐다. ‘프로듀스 101’에서도 시원시원한 보컬을 자랑했던 유연정은 우주소녀 내에서도 청량한 보컬을 보여줬다. 많은 인원수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안무 구성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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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는 “연정이의 사이다 보컬이 더해지면서 노래 분위기가 더 밝아지고 깨끗해졌다”고 말했고 기존에 메인 보컬이었던 다원은 “저희가 워낙 다른 보컬이기도 하고 연습생 시절부터 친해서 서로의 색을 알고 있다. 서로 도와주고 맡은 역할을 착실하게 하고 있다. 연정이 덕분에 우주소녀를 좀 더
유연정은 “곡 분위기도 새로워지고 저희 우주소녀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노래도 다양해진 것 같다. 우주소녀만의 색을 더 보여줄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소녀는 17일 발매된 신곡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