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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2017년에도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은 계속된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24일 '월간 윤종신' 1월호 '세로' 앨범 커버를 공개하며 음원·뮤직비디오가 오는 26일 0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미스틱에 따르면 1월호 '세로'는 오랜 기간 쉼 없이 치열하게 창작 활동을 지속해온 윤종신의 깊은 속마음을 담은 곡으로, '세로' '외로움'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첫 번째 테마이자 노래 제목이기도 한 '세로'는 창작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이야기한다.
윤종신은 "언제부턴가 플랫(flat)하게 가로로 퍼져있던 콘텐츠들이 세로로 순위가 매겨지면서 위아래가 나뉘고, 불필요한 경쟁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로로 움직이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자꾸 남을 밟고 위로 가려고 몸부림을 치니까 우리가 새로운 걸 만들면서도 행복할 수 없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물의 가치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위아래의 세로 시점이 아닌 수평의 가로 시점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테마 '외로움'은 윤종신이 노래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동력이다. 윤종신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보다는 혼자만의 힘들고 외로운
그는 "외로움을 추구하는 건 아닌데 경험상 나를 몰아세워야 좋은 곡이 나온다. 격려와 조언이 오히려 나를 무디게 만든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부단히 나를 코너에 몰아 외롭고 힘들게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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