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겸 가수 진원에겐 지난해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Mnet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으로 무명에 가까운 그가 다시금 조명 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박술녀 한복에서 만난 진원은 지나간 한해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겸손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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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옥영화 기자/ 협찬=박술녀 한복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딱 그랬어요. 제 공백기에 발판을 마련해준 게 바로 ‘슈스케’였죠. 이렇게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기뻐요. 물론 아직도 안착했다는 생각보다 더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뛰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그가 부른 ‘고칠게’는 진원을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일등 공신이었다.
“그 노래는 제가 연예계에 몸 담그게 한 은인이나 다름없죠. 그게 없었으면 아마 다른 일을 찾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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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혹독한 노력도 필요했다.
“‘슈스케’를 하면서 살이 8kg가 빠졌어요. 노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무대 울렁증이 심했거든요.”
유명세도 뒤따랐다. 트로트 가수 홍자와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뜻하지 않게 화제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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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많이 당황했어요. 여자 친구에게도 일단 보도가 된 거니까 좋은 관계로 잘해보자 얘기했고요. 사실 ‘슈스케’ 할 때 도움을 많이 준 고마운 친구예요. 전 제 장점을 잘 모르지만 제삼자가 봤을 땐 부각될 만한 걸 콕 집어서 조언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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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공백기란 알에서 깨고 나온 진원. 올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앨범은 꾸준히 낼 예정이에요. 또 좋은 배역을 맡아서 배우 겸 가수 진원으로 인정을 받는 게 목표죠. 남자 진원으로선 매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려고요. 진중하기 보다는 사람보다는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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