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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이 이유리의 결혼에 못마땅해 하며 서운해 했다.
11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의 결혼 발표 이후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나영실(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가족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변혜영은 온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곧 결혼한다. 마당 있는 카페를 빌려서 가족들만 모시고 작게 결혼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한수(김영철)는 식사가 끝난 뒤 변혜영에게 돈을 건네며 “이걸로 혼수 준비해”라고 말했고, 변혜영은 “혼수 할 거 없는데. 간단히 할 거에요. 비용도 선배랑 반반 하기로 했고”라고 거절했다. 하지만 변한수는 “받어. 호화롭게는 못 해줘도 너 결혼시키면서 아버지 엄마가 이 정도는 해주고싶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변혜영은 감사하다면서 봉투를 확인했고 큰 액수에 놀라워했다.
반면 나영실은 시종일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나영실은 오복녀(송옥숙)와의 상견례 이후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해왔다. 이에 변혜영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결혼을 허락한 후에도 심기가 불편했던 것이다.
나영실은 “신혼집은 방 하나에 거실 하나”라고 말하는 변혜영에게 “방이 겨우 하나냐”고 속상해했다. 변혜영은 곧 일이 있다고 나갔고, 변혜영이 사라진 뒤 변한수는 나영실에게 “왜 그래 계속 뚱하니”라고 물었다. 나영실은 뚱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자리를 떴다.
나영실은 이후에도 변혜영을 향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집으로 향하는 변혜영과 마주했을 때도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다. 변혜영이 “어디가 나 아이스크림 사왔는데”라고 말하자 무시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변혜영이 “엄마 왜 그래 나한테 뭐 화났어요?”라고 묻자 “엄마한테 녹음이나 하자고 드는 계집애한테 화나지 그럼 않나”라고 말했다. 변혜영이 농담이란 말에도 “그래, 니 엄마는 농담 진담도 구분 못하는 꽉 막힌 사람이다 됐니”라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 변혜영은 그런 나영실이
한편 변혜영은 이날 방송에서 차정환(류수영)과 결혼했다. 나영실은 변혜영이 변라영(류화영), 변미영(정소민), 변준영(민진웅)과 결혼 축하 공연으로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과거 어렸을 때 이들이 춤췄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