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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야' 최홍림- 도경숙. 사진| SBS 방송화면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방송인 겸 골프선수 최홍림(52)이 신장 기능이 8.4%까지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아 신장이식을 앞둔 가운데, 기러기아빠로 생활하며 아내 도경숙 씨와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홍림의 근황이 소개횄다. 최홍림은 3년 전 처음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기러기아빠로 바쁘게 지내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해 신장 기능이 3년 만에 급격히 악화됐다. 의사는 "신장 기능이 8.4% 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상태면 투석이나 이식이라는 신장을 대신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전환해야 되는 시기다. 일단 일을 접으시는 게 좋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어린 시절 폭행으로 의절한 큰형과 어렵사리 다시 만나는 모습이 소개됐다.
한편, 아내와 딸은 다시 중국으로 떠나며 애틋한 가족애를 보였다. 딸은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고, 아내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당장 중국생활을 접기 어려워 아픈 남편과 아빠를 두고 다시 짐을 쌌다.
방송에서 각별한 금슬을 보여준 최홍림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넘었다. 최홍림의 80억 상당 빚을 아내와 처가에서 갚아줬던 것.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최홍림과 그의 아내 도경숙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원희는 최홍림에 대해 "미국 석탄사업, 아르헨티나 철강사업, 필리핀 금괴사업까지 총 80억 원어치를 사기당한 원조 문제사위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최홍림은 "다들 80억이라는 빚을 어떻게 갚았냐고 하는데 제가 갚은 게 아니다. 아내가 갚아줬다"며 "진짜 아내가 다 갚았냐면 그건 또 아니다. 처가에서 조금 도와줬다. 아내가 70%, 처가가 30%"라고 설명했다. 최홍림의 아내 도경숙은 여
한편 최홍림은 지난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고정출연하며 재치 넘치는 언변으로 다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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