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등을 연출한 최승호 전(前) MBC PD가 블랙리스트 피해 조사를 받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승호 전 PD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해직 경위 등 피해 사실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 전 PD는 'PD수첩' 4대강 관련 보도 등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후 MBC에서 석연치 않게 해직당한 뒤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기조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특정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
검찰은 최 전 PD 외에도 PD, 기자 등 언론인을 상대로 한 피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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