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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비디오스타' 감성 이단아들이 나타났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레어인간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광고인 이제석, 마술사 최현우, 개그맨 유병재, 수영선수 정다래가 출연했다. 모두 색깔이 확실한 개성 만점 ‘이단아’들이었다.
이제석은 첫 예능 출연에 “초상집 분위기 만들까 두렵다”며 방송 울렁증을 표했다. 그는 예능 첫 출연답게 “나는 내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는 게 부끄럽다”, “뛰어난 광고인은 많다”와 같은 겸손한 발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이제석은 ‘누구나 천재가 되는 방법’을 공개하겠다면서 “흥미로 접근하면 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제석의 말이 길어질수록 스튜디오는 침묵에 잠겼다. 박나래는 “이제석 씨가 천재는 맞는 것 같다. 아까 초상집 만들까 무섭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면서 ‘노스트라다제석’이라는 별명까지 안겨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현우는 “내가 한국 마술계의 역사다”라는 당당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난 손도 작고 말도 못하고 재능이 없다. 마술사로서 차별화된 것은 딱 하나, 잘 생긴 것”이라고 했던 발언까지 공개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현우는 마술사가 됐던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데이비드 카터필드의 마술쇼를 보고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1년 지나서 다이아 반지는 직접 사야 마술로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버지가 마술사가 되는 걸 반대하셔서 스무 살에 집을 나왔다. 우리나라 1대 마술사인 이흥선 선생님 밑에서 비둘기 밥 주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면서 마술을 배웠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유병재는 셀프 악플 읽기로 기대를 모았다. MC들은 “악플 직접 읽고 댓글도 달아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병재는 “유병재랑 박나래랑 누가 더 크냐?”라는 악플을 읽고 “내가 훨씬 더 크다 임마!”라고 대꾸했고, “눈이 쓸 데 없이 xx 예쁘네”라는 악플에 “이건 기분 좋은데. 그럼 뭐해, 예뻐도 쓸 데가 없는데”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악플을 읽는 내내 흔들림 없이 평온한 표정을 유지해 감탄을 안기기도.
정다래는 섹시 화보에 대한 뒷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