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 내인생 박시후 신혜선 사진=황금빛내인생 캡처 |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을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최도경과 마주치자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차갑게 대했다. 최도경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서지안을 신경 썼다.
그는 다른 회사 면접을 거부한 서지안을 찾아가거나 회사 공모전 상금을 핑계로 또 다시 서지안 앞에 나타났다. 서지안은 그런 최도경에게 더욱 차갑게 대했다.
서지안은 “아, 내가 1등이구나. 그런데 왜 500만원이냐. 세금 떼고 478만원 이어야 하는 거 아니냐. 왜 자꾸 핑계 만들어서 나한테 오지? 의심 받기 싫으면 의심 받을 행동을 하지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최도경은 걱정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지안은 “왜 자꾸 감정 조절을 못하고 흘리지? 실수는 한 번 뿐이면 되질 않나? 내가 좋아한다고 할까봐 무서웠지? 내가 미쳤냐. 혼자 착각하고 안 될만 생각하면서 혼자 도망친 건 당신이다. 비겁하면서 나를 신경 써? 나 신경 쓰지 말라고”고 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도경은 “너희 아버지가 얼마나 걱정하는지 아냐. 너 죽었을까봐 걱정하시는 분한테 무사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지안은 격노했다. 그는 “그게 너였냐. 우리 아버지한테 이 동네 있다고 말한 게 너였냐. 네가 뭔데 아는 척이야. 내가 안 만나고 싶은데 네가 뭔데 내 인생에 끼어 드냐. 다신 나타나지마. 그 얼굴 두 번 다신 안 보고 싶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서태수(천호진 분)는 서지안과 우연히 마주친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서태수는 “살아있었구나. 살아있었어. 연락을 왜 안했어. 살아있으면 살아있다고 연락을 하지. 난 매일 너한테 문자하고, 전화하고, 음성도 남겼는데”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어 ‘서울에 쭉 있었냐’는 물음에도 “그런 얘기 안하고 싶다. 죄송하다”라
서태수는 “아빠가 잘못했다. 너무 미안하고 시간만 되돌릴 수 있으면..”이라며 “너 그렇게 보내놓고 수없이 후회했다. 넌 아무 잘못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서지안은 “아버지 그만하세요”라며 그의 손길을 거절했다.
이후 서태수는 이틀 내내 잠만 자며 충격에서 벗어 나오질 못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