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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을 이끌어온 김태호 PD가 입사 15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해 축하 인사 세례를 받고 있다.
13일 MBC 인사발령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예능본부 예능5부장이 됐다. 입사 15년 만의 부장 승진이다. 이날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도전’을 기획한 권석 예능1국장은 예능본부 본부장으로 발령 받는 등 ‘무한도전’ 팀에 경사가 겹쳤다.
나영석, 김영희 PD 등 지상파 스타 PD들의 이적이 줄을 이을 때, 김태호 PD를 둘러싼 이적설도 돌았으나 그는 꿋꿋이 MBC를 지켰다. 김 PD는 김장겸 사장 해임을 위한 MBC 노조 파업에도 적극 동참했다. 그를 포함한 46명의 예능 PD들은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됐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라며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KBS, SBS는 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럽다”는 솔직한 성명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승진 발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호피디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무~한~도~전 ~”, “김태호피디 승진축하해요”, “잘 참고 무도 지켜줘서 너무 감사해요!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축하드려요. 그동안 고생에 비하면 아직 모자라지만”, “우와 축하드려요. 이제 제대로 돌아가네요ㅎㅎ”, “제가 다 기쁘네요”, “오!! 무도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전진수 PD가 예능1부장, ‘무한도전’ CP(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구산 PD가 예능2부장에 선임 됐으며, 박정규 PD가 예능3부장, 강영선 PD가 예능4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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