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와 박수홍이 정자를 냉동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윤정수와 박수홍이 난임병원을 찾아 정자 검사를 한 후 정자를 냉동했다. 이를 본 어머니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필요성을 인정했다. 특히 김건모의 어머니는 "건모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MC들과 어머니들의 설득에 "일단 얼리겠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첫눈이 오는 날 바위굴이 든 상자를 들고 윤정수의 집에 찾아갔다. 하필 윤정수의 집에 물이 안나오는 날이었으며 굴을 깨는데 파편이 많이 튀었기 때문에, 윤정수는 "그냥 까서 오지 왜 와서 힘들게 하냐"며 화를 냈다.
그러나 이들은 바위굴을 힘들게 깐 후 맛있게 먹었다. 일반적인 굴보다 훨씬 큰 굴이었기에 이들은 더욱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박수홍은 굴을 다 먹은 후 윤정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알고보니 난임병원이었다. 박수홍은 "기성이 결혼식 뒤풀이 때 얘기하지 않았냐. 냉동정자를 하자고"라고 말했다. 윤정수가 당황스러워하자, 박수홍은 "좀 전에 굴 좋은 것 먹지 않았냐. 우리 나이도 이제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장가를 가야지 저러면 되냐. 저러면 더 늦어질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신동엽과 김수로는 "하는 것이 좋다"며 적극 장려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건모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 건모도 해야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어머니들과 MC들은 서장훈에게도 권유했다. 토니의 어머니는 "잡초고 다 씨를 떨구고 죽지 않냐"며 특유의 입담으로 설득했다.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 "서장훈씨가 씨를 안 떨구고 가면 국가적인 손해다"라며 부추겼다. 이에 서장훈은 웃으며 "일단 얼리는 것으로"라고 말했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채혈을 한 후, 자연적인 방법으로 정자를 배출했다. 이들의 정자를 검사한 의사는 박수홍에게 "제일 궁금해하시는 것이 남성 호르몬 수치지 않냐. 1년 전에 6.98이셨는데, 지금은 4.35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충격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의사는 "2.4에서 8이 남성 호르몬 수치 정상 범위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자 검사 결과는 조금 달랐다. 윤정수의 정자 운동성은 하위5%에 머물렀지만, 박수홍은 윤정수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받았다. 이들의 정자는 기본적으로 1년을 보관될 수 있다. 윤정수는 박수홍에게 "형 것이 꼬리가 더 길더라. 키가 커서 그런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토니는 붐, 김도균, 이국주, 문세윤을 집으로 초대해 창의적인 편의점 요리를 선보였다. 토니의 새 메뉴는 '와비김편'으로, 고추냉이 마요네즈 컵라면과 매운 컵비빔면, 그리고 편의점 편육, 볶은김치의 조합이었다.
이를 맛본 김도균, 붐, 문세윤, 이국주는 맛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이들은 비빔면 소스와 마요네즈고추장을 1대1 비율로 섞은 소스를 찬양했다. 붐은 "이건 팔아도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국주와 토니는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국주는 삼각김밥을 으깨서 만든 피자, 토니는 라면스프로 지은 밥을 선보였다. 결과는 토니의 승리였다. 붐은 토니의 '라밥'을 먹어보고는 감탄하며 "밥할 때 라면 스프 하나 쓱 깔았는데 이것이 마법이 되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국주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 인정한다"고 전했다.
이상민과 제시는 함께 '스트레스 해소방'을 찾았다. 못쓰는 가전제품을 그냥 버리기보다, 스트레스 해소방으로
스튜디오에 있던 MC들과 어머니들은 스트레스 해소 방에 신기해했지만, 토니의 어머니는 "그래도 스트레스는 저렇게 해소하면 안된다. 좋은 글을 읽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