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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기자가 26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l M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이 있는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DAS)를 집중 취재해 온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오늘(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주진우 기자를 출석시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 등과 관련한 그의 취재 내용과 연관 자료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홍색 보자기에 든 서류 뭉치를 들고 출석한 주 기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취재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다스가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청와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이 담긴 서류와 다스 핵심관계자의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앞서 주진우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에 “8년 만인가봐요. MBC에 출연한 게. 블랙리스트 선배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촛불을 말하다’ 28일(목) 밤 11시 10분. MBC 다시 좋은 친구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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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블랙리스트, 촛불을 말한다’ 출연 예고한 주진우 기자. 사진l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
사진 속 주진우 기자는 소설가 이외수, 개그우먼 김미화,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 진중권 교수, 유경근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박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과 나란히 서 있다. 특히, 주 기자는 8년 만의 MBC 출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이들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촛불 1년 특별기획-블랙리스트. 촛불을 만나다’ 출연진이다.
앞서 MBC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블랙리스트, 촛불을 만나다’를 예고한 바 있다. MBC 측은 “블랙리스트 PD와 블랙리스트 작가 그리고 블랙리스트 출연자들이 작년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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