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영화 `기억을만나다`, 올해 칸영화제 공식 상영 확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VR 로맨스 영화 '기억을 만나다'(구범석 감독)가 오는 5월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마르쉐 뒤 필름 마켓의 NEXT 프로그램 중 VR시어터 부문 공식 상영을 확정했다.
칸 영화제는 1959년에 공식 설립된 마켓인 마르쉐 뒤 필름을 통해 세계 영화 산업의 동향을 선도하는 주목할 만한 이슈를 공유해왔는데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NEXT 프로그램에 VR theater 부문을 개설했다.
이 자리는 세계 VR영화를 대표할 만한 인상적인 작품들이 총집결하는 장으로 역할했다. 작년 NEXT-VR Theater에서 첫 선을 보였던 화제작인 팬로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아르덴스 웨이크 Arden's Wake'가 이후 2017 베니스영화제 BEST VR film 상을 수상하는 등 이 부문에서 상영되어 주목을 모은 작품들은 이후 유수의 영화제들에 중복 초청되며 VR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국내에서 제작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VR극영화 '기억을 만나다' 역시 이 부문에 상영된다.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이며, 현지 시각 오는 5월 11일 오후 2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뮤지션을 꿈꾸지만 무대가 두려운 우진과 어디로 튈지 모를 생기 가득한 배우 지망생 연수의 아릿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VR극영화다. 서예지, 김정현, 동현배, 배누리 등이 출연하고 구범석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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