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필름케이 |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그녀만을 운명이라 여기는 우연(김영광 분)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다. 박보영은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을 믿는 여자 승희를 연기해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 아직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이상형은 외적인 부분은 없다. 저는 좋아하기까지 기간이 오래 걸린다. 오래 지켜보고, 대화도 많이 해보면서 알아가는 편이라 시간이 조금 길다. 그래서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잘 모르겠다. 좀 까다로운 편인 것 같다(웃음). 또 (이 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오기 전까진 표현을 주저하는 편이다. 겁도 많고 눈치도 많이 본다.”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연대기를 그렸다. 박보영은 극중 승희와 우연이 첫 만남을 갖게 된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하며 실제론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맛봤다고 얘기했다.
↑ 배우 박보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필름케이 |
“저는 여중여고로 나왔다. 영화를 찍으면서 남녀공학의 재미를 느꼈다. 영화지만 설렜다. 점심시간에 좋아하는 애를 더 볼 수 있고, 등하교를 같이 할 수도 있지 않나. 연기하며 겪어보니 너무 재밌었다. 대리만족이 조금 됐다(웃음).”
박보영은 극중 우연의 절친 근남을 연기한 강기영과 ‘오 나의 귀신님’ 이후 ‘너의 결혼식’에서 재회한 점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호기심 왕성한 10대를 연기한 강기영의 연기에 놀라워했다.
“‘오 나의 귀신님’ 팀은 아직도 연락을 자주 한다. 메시지 방이 활발하다. 이번 영화에서 (강)기영 오빠 덕을 본 것 같다. 오빠가 그렇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줄 몰랐다. 현장에서는 못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