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예 은퇴 기사는 오보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
23일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예는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 제가 연예계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그 문제의 기사. 제가 말한 ‘공허함’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꿈을 이뤘지만 내가 기대했던 행복 또는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했다는 이야기였다”라며 “초중고 열심히 대학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을 갔을 때 대학교에 입학한 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길 바란다. 그 말이 마치, 그 문제의 기사에서는 저의 소중했던 원더걸스 시절이 다 공허했다, 부질없었다고 표현 되고 그리하여 나는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는 어마어마한 오보의 기사제목으로 잘못 결론지어졌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오보를 정정했다.
이어 “저에게 달리는 가시 같은 댓글을 보시며 저보다 더 가슴 아파 하시고 싸우시려는 저를 아끼시는 분들의 마음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더이상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런 상황 모두를 자연스레 다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삶이 내가 원하는 일들만, 내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기에 이 상황 또한 잘 견뎌내야할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회가 온다면 또 기회가 만들어 진다면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람이 전부다. 저는 더 이상 이미지를 신경써야하는 10대 아이돌이 아니기에 제 마음도 더 자유롭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때를 저 또한 기다리고 있다”며 “‘복면가왕’에서 선택한 곡들 처럼 여러분의 고된 삶에 작은 위로가 되는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부다”라고 말하며, 은퇴설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앞서 지난 21일 선예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선예가 셋째 아이를 임신 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라며 선예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선예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응은 명확하게 엇갈렸다. 그의 임신 소식을 축하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선예의 행보에 불만을 제기하는 일각의 시선도 존재했다.
선예는 원더걸스로 전성기 시절 2013년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했고 2015년 원더걸스에서 탈퇴했다. JTBC ‘이방인’,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 출연 등 선예의 연예계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반가움 보다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을 보냈다. 전속계약 체결 보도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여론은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팀에서 탈퇴했던 그에 대한 실망감이 남아 있던 것이다.
여론의 반응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던 소속사는 “지난 8월 당사와 선예 간의 계약 당시 이같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은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이전에 임신 소식을 전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선예 역시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세상 모든 엄마들 파이팅 이다”이라며 “사실과 다른 기사들과 뾰족한 댓글들을 잘 알고 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최선의 모습으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부끄러움 없도록 좋은 음악으로 인사하겠다”며 가수로서 인사를 할 것을
그가 두 번이나 은퇴설에 대해 부인한 것은 향후 가수 활동에 대한 그의 의지로 보인다. 부정적인 여론과 루머가 더해져 은퇴설까지 휘말리게 된 선예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가수로서 보여줄 미래를 기약했다.
한편 현재 선예는 내년 태어날 아이와의 만남을 위해 태교에 전념 중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