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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민 이희준 주연의 '미쓰백'이 흥행 고군분투 중이지만 손익분기점(90만)의 벽은 여전히 높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동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를 한지민의 열연으로 뭉클하게 풀어냈다.
영화는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누적관객수 30만명. 손익분기점인 90만까지는 갈 길이 멀다.
'미쓰백'은 개봉 당일 547개의 스크린수로 시작해 동시기 경쟁작 대비 스크린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들보다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암수살인'과 '베놈'을 제치고 22.7%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2주차 평일에도 홀로 10%대의 좌석판매율을 유지하며 꾸준한 관객동원력을 보여주고 있
강력한 경쟁작 '암수살인'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퍼스트맨'이 새로운 왕좌로 올라선 가운데 '미쓰백'은 손익분기점을 넘고 여성 원톱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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