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유승준((32)이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11년 만에 컴백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승준은 오는 12월 새 앨범을 발매한다. 유승준의 앨범 활동은 지난 2007년 발표한 정규 7집 '리벌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유승준은 앨범 발매에 앞서 22일 선공개곡 ‘어나더 데이(another)’를 발표할 예정이며, 앨범 수익금은 기부할 계획이다.
유승준 측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반성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대를 3개월 앞둔 2002년 초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보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에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유승준은 중국에서 활동해왔으나 2015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복무를 하려 했다. 그런데 70년대 생들은 36세가 징집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 마음먹고 결정 내렸는데 무산됐다”고 해명하며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비자발급거부 취소 소송에서 항소심까지 패소한 상태로,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유승준이 군 입대를 피해가면서 법보다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더 무섭게 돌아섰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승준의 컴백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가워했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단순 병역 기피 의혹이 아니라 괘씸죄가 추가됐다”며 유승준의 컴백 소식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끈질기다”, “잊을만 하면 또 나오네”, “무슨 낯짝이라고 나오냐”, “도망갈 땐 언제고? 거기서 조용히 살아”, “아직 정신 못 차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4년 오유선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과 쌍둥이 자매를 두고 있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