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우 강은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돋움엔터테인먼트 |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연출 신창석, 극본 이선희)은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강은탁은 엘리트이지만 아버지의 병 공장에서 거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윤정한 역을 연기했다. KBS2 ‘TV소설 순금의 땅’ 이후 줄곧 재벌 역할만 맡아온 강은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끝까지 사랑’은 이선희 작가와 재회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사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그동안 주로 일일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지만, 한정된 연기에 갇히는 것 같아 일부러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순금의 땅’으로 연을 맺은 이선희 작가가 내민 손을 고심 끝에 다시 한 번 잡았다.
“백마 탄 왕자 역할을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벌이 아닌 인물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다. 일일드라마를 그만하려고 공백기도 가졌고 고사한 작품도 있었다. 하지만 이선희 작가님 대본의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었다. ‘순금의 땅’이 있었기에 연기자를 할 수 있었다. 새벽 2시 반에 작가님에게 연락해서 ‘끝까지 사랑’을 하겠다고 알렸다. 회사는 난리가 났다. 대표님께는 죄송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 |
↑ 배우 강은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돋움엔터테인먼트 |
‘끝까지 사랑’의 시청률은 꾸준히 10% 이상을 유지했다. 최근 회차는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일일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강은탁이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시청률 부담이 컸다. 전작 ‘사랑은 방울방울’ 시청률이 후반에 많이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압박감을 느꼈다. 사실 나중에는 ‘열심히 하면 시청률도 올라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16%까지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좋더라. 좋아하는 작가님과의 호흡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끝까지 사랑’은 신창석 감독의 첫 현대극이자 이민웅 촬영감독의 은퇴작이었다. 그렇기에 강은탁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특별한 염원이 깃든 작품이기도 했다.
“‘끝까지 사랑’은 모두의 염원이 담긴 드라마다. 특히 촬영감독님은 안식년인데도 불구하고 휴가까지 반납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