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김래원 사진=NEW |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공효진과 김래원은 첫 만남부터 강렬한 스파크가 튄다. 언뜻 보면 평범한 만남이 아닌 듯 싶지만 두 사람이 그려낸 연애는 익숙한 패턴을 보인다.
이별 후 비슷한 상처를 받은 두 남녀가 만나 서로를 위로하면서, 점점 호감이 쌓여가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공감을 안긴다. 이 과정이 뻔한 장면으로 보인다기보다는 뜨겁게 사랑을 했던 추억을 회상케 한다. 회사, 술집 등과 같이 현실적인 공간들은 두 사람의 현실 로맨스를 잘 보여주는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멜로로 정평나 있는 김래원과 공효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효진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남자 배우들과의 케미를 120% 발휘해 보여주는 배우이기도 하다.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사랑에 환상이 없지만 사랑할 때는 열정적인 선영 역을 그려냈다. 선영의 이중적인 면모는 사랑을 하는 남녀의
현실 연애를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곱씹을수록 재밌는 건 공효진과 김래원의 멜로 연기 덕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는 10월2일 개봉.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