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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이 신작 ‘블랙머니’에 담긴 소신을 강조했다.
정지영 감독은 10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에서 시국과 맞닿은 영화 속 민감한 메시지에 대해 "내가 이 작품을 끝내고 나니 시국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처음부터 그런 걸 염두해 둔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융비리 사건을 추적하려고 하다보니 어떤 방법으로 선택하는게 좋을까 싶었다. 그러다보니 검찰이라는 캐릭터를 참조했다”면서 “이 검사를 일반 검사로 해서 스스로를 알아가자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 내용을 보면 검찰 개혁과 맞물리는 화두가 들어간 것은 확실하다. 문제제기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 영화 속에 성역 없는 수사가 중요하고 검찰 개혁은 중요하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아니다. 이 영화의 결과가 우리들이 살아가는 가치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