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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2’가 주말 극장가를 점령하며 새로운 1위를 떠오른 가운데 함께 개봉한 국내 신작들은 사실상 전멸 상태다.
영화진흥위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레피센트2’는 개봉 첫 주말이었던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54만33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1만1474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작 ‘말레피센트’(2014)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말레피센트'는 국내에서 139만7526명을 누적, 폭발적 인기를 누린 가운데 이 성적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같은 날 2위는 '조커'가 차지했다. 13만1,851명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 수는 454만8,685명. 왕좌를 내려 놓긴 했지만 여전히 신드롬은 진행 중이다.
3위 역시 ‘조커’와 쌍끌이 흥행으로 멜로의 부활을 알린, 국내작 '가장 보통의 연애'가 이름을 올리며 뒷심을 발휘 중이다. 일일 관객 수는 9만2,811명, 누적 관객 수 254만3,804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권 내 신상 국내 영화는 단 한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권상우 이정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두번 할까요’(박용집 감독)가 첫 주말 9만46명을 모아 가까스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3만6264명. 5위에는 역시나 질긴 뒷심을 뽐내고 있는 ‘퍼펙트맨’(용수 감독)은 주
임원희 주연의 ‘재혼의 기술’, 천우희 주연의 ‘버티고’는 5위권 내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개봉과 동시에 존재감을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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