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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前) 멤버 폭행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전 멤버 정사강이 피고인 김창환 회장의 증인으로 출석, 심문에 나선다.
2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에서 문영일 프로듀서 및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김창환 회장의 신청에 따라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스타일리스트 황모 씨도 문영일 프로듀서의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사강은 지난해 12월 열린 미디어라인 측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건 터진 당시까지 우리는 고소 준비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석철이형이 우리를 대표해서, 대신해서 얘기하는 것처럼 말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됐고 솔직히 화가 났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어 이날 공판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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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재판부는 문영일 프로듀서 및 김창환 회장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지난 7월 6일 진행된 1심 선고심에서 문영일 프로듀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년을,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양측 항소로 사건 재판은 2심으로 넘어온 상태다.
지난 9월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서 문영일 프로듀서는 선고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양형부당을 주장했다. 또 김창환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사
반면 검사는 피고인들에 대한 형이 너무 가벼울 뿐만 아니라 김창환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들어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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