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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김건모(51)가 내년 1월 결혼, ’품절남’이 된다. 피앙세는 미모의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다.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모처에서 장지연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 장지연 씨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한 재원.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나온 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그는 2011년 자작곡으로 채운 첫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하기도 한 실력가다.
두 사람은 지난 겨울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여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나이 차가 적지 않지만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는 물론, 평소 대화 코드가 비슷해 여느 연인과 같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노총각’ 김건모의 솔로 탈출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인 가운데, 예비신부는 물론,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가 모두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드러나며 ’종합예술인 가족’ 탄생을 예고했다.
예비신부의 아버지는 레전드 작곡가 장욱조 씨다. 장욱조 씨는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을 취입하고 가수로 데뷔한 뒤 주로 작곡가로 활동해왔다.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의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당대 히트곡을 다수 쓴 히트곡 메이커다. 현재 목회자로 활동 중이다.
오빠는 배우 겸 프로볼러 장희웅(39)이다 장희웅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연기자 데뷔를 했으며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 ’마의’, ’크로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프로볼러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 출연하기도 했다.
장희웅은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나 역시 선배님(김건모)의 노래를 듣고 자란 사람이라, 선배님이 첫 통화에서 ’형님’이라 하는데 얼떨떨하고 신기하더라"면서 "두 사람이 평생 즐겁게, 지금처럼 즐겁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반가운 결혼 소식에 디씨인사이드 김건모 갤러리가 축하 성명문를 발표하는 등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건모 갤러리 측은 "김건모의 결혼은 팬들이 너무도 학수고대했던 숙원 사업이나 마찬가지였다. 내년 초 피아니스트와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에 팬들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감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어엿한 가장으로서, 한 가정의 기둥이 되어 여생을 오순도순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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