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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성대 파열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비밀 낭독회-밝히는 작자들‘에서는 출연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비밀일기'를 공개했다. 이날 정영주는 뮤지컬 배우에게 치명적인 성대 파열 고통을 들려줬다.
정영주는 지난 2008년 뮤지컬 '메노포즈' 공연 중 성대가 파열됐다. 정영주는 “저도 처음이어서 파열인지도 몰랐다. 목 안에서 이쑤시개 정도 되는 나무가 뚝 부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 가래처럼 올라와서 급하게 뱉었더니 핏덩이였다”라며 “심각한 건데 저는 그 와중에도 '득음했다'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 이후로 목소리가 안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영주는 “저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소리는 안 나오고 공기만 나왔다. 전화를 못 받아서 문자로 다하고, 집에서는 가족들과 수기로 대화를 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정영주는 수술을 받았다. 정영주는 “성대 수술 후에도 약 4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며 "목소리가 돌아올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저를 놨다. 우울증 약을 먹고 집도 돌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영주는 절망하던 중 어린 아들이 행주로 눈곱을 떼어주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은 꽁꽁 숨겨놓았던 '나의 일기' 속에서 감동부터 치부, 허세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유쾌한 힐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파일럿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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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