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 군의 달달한 멘트에 감동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나운서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아들 연우를 위한 요리 대결에 나섰다.
이날 도경완과 장윤정은 서로 저녁 준비를 하겠다며 사랑의 티격태격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연우는 "엄마랑 아빠가 둘이 내 밥을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겠다"며 즉석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연우의 한마디에 도경완과 장윤정은 순식간에 승부욕에 불타올라 저녁을 만들었다.
장윤정의 흑돼지 햄밥과 도경완의 돈가스 중 연우의 선택은 돈가스였다. 그러나 연우는 자신의 선택에 기뻐하며 엄마를 놀리는 아빠를 보며 장윤정에게 미안해했다. 이후 연우는 자신이 선택한 돈가스가 아닌 엄마가 만든 햄밥만 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우는 장윤정에게 "엄마가 힘들어할까 봐 엄마를 위해 잘 먹어 줬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엄마를 생각하는 연우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은 “연우에게 ‘언제까지 엄마를 좋아해 줄 거야?’라고 물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연우가 나에게 '몇 살까지 살 거야?'라고 다시 묻더니, '한 100살까지 살려나?'는 대답을 듣고 '그럼 100살까지는 좋아해 줄게'라고 하더라"라며 연우의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연우 군을 낳았다. 이어 2018년 11월에는 딸 하영 양을 품에 안았다. 네 가족은 지난달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 가족으로 합류,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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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