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이상화와 모태범이 20년 만에 스케이트 대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원도 평창으로 떠난 강남, 이상화 부부와 모태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상화와 모태범은 스케이트 배틀을 펼쳤다. 시합 전 모태범은 “긴장된다”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모태범은 “초등학교 때 진 걸 내가 여기서 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년 만의 한 판 대결이었다.
모태범은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초반 모태범은 선두를 이끌며 능숙한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모태범의 뒤를 따르던 이상화는 인코스로 모태범을 앞질렀다. 승부욕이 불붙은 두 사람은 봐주지 않고 진심으로 시합에 임했다. 그 결과 이상화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상화는 “(모태범이) 져 줬다”며 겸손한 소감을 얘기했다.
세 사람은 땀을 흘린 후 식사를 함께했다. 강남은 두 사람을 보고 신기하다고 했다. 같은 학교, 같은 코치, 같은 메달을 땄기 때문이었다. 이어 모태범은 이상화와 캐나다에서 옆집에 살았다고 했다. 그러자 강남은 “그러니 열애설이 난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이상화는 당황하며 “그건 아니다”고 했다. 이상화는 “나오랑 나랑 사귄다고 소문났었다”고 했다. 모태범은 “하도 붙어 다녀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가 재밌었다고 했다. 이상화는 그러면서 “그때가 그립다”고 했다. 모태범은 “내가 그렇게 은퇴를 빨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