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3D 입체 내시경 ‘비전센스’ 출시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이 척추, 뇌, 비강, 등의 관찰에 사용되는 3D 입체 경성 내시경 ‘비전센스’를 출시했다.

비전센스는 광섬유 기술을 응용해 3D 입체영상으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제공한다. 꿀벌의 눈을 모방한 기술로 단일 센서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수십만 개의 작은 시각정보로 나눠 완벽히 입체화하는 기술이 도입됐다.
특히 외과적 수술에 있어 현미경처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D로 시각화해 정확성을 한 단계 높였다.
비전센스를 이용하면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이 거리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어서 수술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수술에 대한 학습도 빠르게 이뤄진다.
또한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신경외과 등의 미세수술도 내시경으로 가능하며 의사와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선보여 의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창진 원익 본부장(메디컬사업본부)은 “첨단 의료기기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국내 병원들의 의료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시한 3D 입체 내시경은 CCD 센서, LED광원, 3D 제어장치 등 첨단기술들이 적용돼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수술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