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부터 시작된 재보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잠정 8.3%로 집계됐는데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분당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분당 정자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투표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아침 6시 투표가 시작된 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투표소를 들른 직장인들의 행렬이 이어지다 9시를 넘어서자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약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분당을 비롯해 전국 38곳에서 치뤄지는 이번 재보선의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8.3%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도와 김해, 분당의 경우만 따로 보면 훨씬 더 높게 나타나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 전직 MBC 사장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강원도 지역 투표율은 9.5%로 집계됐습니다.
강원도 양구지역은 23%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분당은 10,7%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현직 당 대표가 맞붙은 분당 투표율이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유권자 중에서도 비중이 높은 직장인들이 출근 전에 다수 투표를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김해 지역은 9.4%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한 순천은 9.2%로 집계됐습니다.
격전지의 투표율이 9시 기준으로 10%를 넘어서는 등 매우 높게 나타나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추세라면, 역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인 35%를 넘어서 4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보궐 선거는 출퇴근 시간대에 투표가 몰리는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고, 그 후 바로 개표작업에 들어갑니다.
보통 밤 11시쯤 윤곽이 드러나고, 접전지는 자정쯤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MBN에서는 매시간 신속하게 투표율과 개표 소식을 전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분당 정자중학교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